190914 堂本剛とFashion & Music Book
도모토쯔요시와 Fashion & Music Book
Bayfm을 듣고 계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도모토쯔요시 입니다
도모토쯔요시와 Fashion & Music Book 시작됐습니다
오늘은요, 지난번 섬머소닉에 참여했을때의 감상에 관한 메일이 와있네요.
도쿄는 태풍으로 바람이 불어서 모래가 엉망이라 중지입니다. 라고..
갑자기 학교에 안가도 된다 라는 느낌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엄청 연락이 와서 어라? 라고 생각했더니
유감이네.. 같은 여러가지 메일이 와있어서 엥? 뭐야뭐야? 하고 보니깐 중지였다는 걸로..
평범하게 휴일을 받은 것처럼 되었었네요.
그런 일로 오사카에서는 공연을 할 수 있었기에 오사카쪽 공연의 감상입니다.
30대의 남성분 바치리언씨입니다.
쯔요시씨 처음뵙겠습니다. 엔드리케리의 퍼포먼스를 체감하기 위해 섬머소닉오사카에 갔습니다. 저에게 지금까지 없던 음악을 만나게 해 준 쯔요시씨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처음으로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쯔요시씨의 팬이었던걸 계기로 작년 섬머소닉도쿄회장에서 처음으로 엔드리케리의 라이브를 체험했습니다. 그때는 그렇게까지 강하게 끌리진 않았습니다만 올해의 섬머소닉의 사전학습을 위해 [NARALIEN]의 앨범을 들어보았더니 작년의 섬머소닉의 감각과는 전혀 다른, 전신으로 음악을 즐기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엔드리케리의 공식사이트에 있는 뮤직비디오영상 같은 것도 보면서 [4 10 cake]의 안무도 연습해 마스터 한 후 섬머소닉에 참가했습니다. 첫날의 도쿄도 물론 들으러 갈 예정이었습니다만 공교롭게도 기상악화로 엔드리케리의 음악을 맛보지 못한채 섬머소닉오사카에 뛰어든것입니다. 엔드리케리가 스테이지에 등장했을때 기쁨이 폭발해, [4 10 cake], [MusiClimber], [NARALIEN] 으로 곡이 진행됨에 따라 몸이 릴렉스 해지는걸 느꼈습니다. 특히 [FUNK TRON] 때는 평소 부끄러움이 많은 제가 본성을 잊은 채 두 손으로 펑크포즈를 스테이지를 향해 취하고 있는걸 깨닫고, 또 한번 흥분. 정신이 정화되어 사념이 사라지는 굉장히 미스테리하고 농밀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엔드리케리의 곡은 여태까지 제가 들어왔던 레게나 락 과는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순수하게 소리를 몸 전체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체감같은 것이라 글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만 그야말로 이 감각이 엔드리케리의 펑크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늘 곁에 두고 들으려고 합니다. 다음은 여자친구와 9월 15일에 헤이안신궁의 봉납연주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펑크와는 또 다른 봉납연주, 어떤 스테이지가 될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라고 하시네요.
음 그렇네요.. 칭찬의 말을 해주셨는데,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다고.. 뭐.. 그런걸 의도한 부분도 있긴하거든요.
그러니깐 따로 설명하는게 저 스스로도 귀찮을 정도로 어렵고 그냥 들어주세요, 체감해주세요 라는 느낌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 여러가지 정보가 많거나, 여러가지 아이템을 사용하면서 일상생활을 하니깐
감각적인 부분이 아무래도 조금 약해져있는 때에,
바로 알기 쉬운 쪽이 스피드도 빠르고 관객분들에게 닿기 쉬울거라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뭔가 그 장소에 가는 것에 따라 맛볼 수 있는 것, 그 장소라거나 그 시간, 순간 같은 것이
감칠맛처럼 그 공간 안에 응축되어져있는.. 그런게 엄청 중요하구나 라고 생각하거든요
앨범을 만들때도 그런걸 의식하고 있고..
뮤지션 간의 거리감이라던가 엔지니어 등의 사람들과의 거리감같은것도 엄청 가깝고 농밀하게..
그런게 없으면 태어나지 않는 사운드 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있으니깐요.
그게 얼마 전에 알게된 사람 이라던가, 이쪽의 오더를 뭐 적절히 처리해줄 수 있는 뮤지션분이거나 하면
물론 그분들과도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만
제가 말하는 감칠맛 같은 것은 그런 관계성만으로는 잘 표현이 되지 않기도 해서..
스프도 보글보글 잘 졸이면 점점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스프를 빠른단계에서 스프로 먹어도 맛있긴 맛있지만요
그 때의 맛있음이란게 있긴하지만
역시 깊은맛이라던가 감칠맛같은걸 내려고 하면
정열을 쏟아서 보글보글보글 관계성을 졸이고 졸이고 졸여서 농후한 스프를 만들듯이
그런 농후한 펑크를 만드는게 항상 제가 해오는 일이거든요
그게 스테이지에 서면 더욱 폭발한다고 할까요?
그 감칠맛도 전해지려나 라는 느낌이 듭니다만
여자친구분을 계기로, 이렇게 알게 되신 것 엄청 기쁘게 생각해요.
그 중에서도 정신차렸더니 [FUNK TRON] 때에 평소 부끄러움이 많은 제가
본성을 잊은 채 두손으로 펑크포즈를 스테이지를 향해 취하고 있었다..
이건 뭐 매우 거룩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경치네요 응..
제 자신이 부끄럼쟁이니깐요.
부끄럼쟁이인 사람이 펑크란 것을 만나 해방되었다, 자유라는것을 알게되었다 라는 스토리가 있어서 전 이 펑크를 계속 하고 있거든요.
펑크를 하고 있을 때는 부끄럼쟁이인 자신이 좀 사라져 없어진다고 할까요?
응.. 그런것도 있어서 펑크라는 자유를 손에 쥘 것 같은 감각으로 항상 펑크라는 차에 타고 있는 느낌인데요.
관객분이, 부끄러움이 많은 분이 제 펑크를 듣고 본인을 잊은채 와~ 라고 되었다는건
정말 제가 가장 처음 펑크와 만났을때와의 감각과 하나도 다르지않고 똑같으니깐요.
매우.. 그런 식의 행동을 하게 할 수 있게 했다는건 뭔가 좀 기쁘네요.
그럼 방금 전 메시지에도 있었기에 [FUNK TRON] 들어주세요.
도모토쯔요시와 Fashion & Music Book
여기부터는 8월 14일에 발매한 엔드리케리의 새앨범 [NARALIEN] 을 들어주신 여러분의 감상을 쭉 읽겠습니다.
먼저, 18살의 치이씨 입니다만 8월 13일에 18살이 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엄마가 생일 선물로 14일 발매인 [NARALIEN]을 후라게(Flying get, 발매전입수)해서 선물로 주었습니다. 정말 아무튼 멋있었습니다. 라디오에서 [水面音미나모네]를 듣고 빨리 풀버젼으로 듣고 싶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듣고 감동했습니다. 쯔요시씨의 머리 안을 살짝 엿본것 같은 느낌이라 매우 기뻤습니다. 음악은 듣고 있던 때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니, 이 앨범은 분명 18살의 생일을 떠올리게 하겠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신기한.. 저도 그런게 있잖아요 10대때 떠오르게 하네 같은..
뭐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제가 쓴곡이.. 제가 쓴곡을 발매하고 있으니깐
그 곡이 누군가에겐 그런 곡이 되는구나 라는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신기하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응.. 기쁘네요. 14일.. 생일 다음날이 제 앨범의 발매일이었네요 응..
이런건 뭔가 모르겠지만 나이를 먹어도 역시 남아있죠, 곡이란건..
그때의 냄새라던가까지 기억나게 한다고 할까
엄청 신기한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리고, 에구시로씨
엔드리케리의 로고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앨범의 특전인 패스케이스를 봤더니 마지막의 ENDRECHERI 의 I 가 몇겹으로 찍혀있어 인쇄미스인가? 하고 보니깐 원래 그런 디자인인거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이것은 물고기인 엔드리케리의 꼬리지느러미가 파닥파닥 거리는것을 이미지화 한 디자인인 것인지 궁금하니 알려주세요.
이건요.. 꼬리지느러미인것은 아니지만요.
제가 쭉 테마로 하고 있는, 어떤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테마로 하고있는데요
과거, 현재, 미래 라는 것이 있어서 저희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잖아요
거기에 잔상을 더함에 따라 과거를 느끼게 되거나 지금을 느끼게 하거나,
미래도 역시 느끼게 된다는 보이지 않는 곳의 무언가를 느낄수 있다고 할까..
좀 그런 의미를 담아 그런 디자인으로 했어요.
크리스탈의 돌에도 잔상이라는것이 있어서.. 꽤 재밌어요.
그 오일이라던가 그런게 섞이잖아요
그래서 그게 뭐라고 하면 좋을까..
그게 잔상처럼 팟팟팟 하고 안에 남아 있는데 그게 꽤 흔치않는 것도 있어서.. 아 예쁘네.. 라고
돌이란건 결국 금방 그런 형태가 되지 않으니깐요
그러니깐 지금 제가 손에 쥔 이게 최종형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손에 쥐었다는게 현재가 되지만,
제가 손에 쥐기전까지의 다양한 시간을 보내면서 형성된거잖아요
형성되기까지의 잔상, 자취라는것이 그런 불순물이되거나 무언가가 들어감에 따라 남게 되는데요
그게 엄청..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사람이 역시 디자인 할 수 없는 것이니깐요 굉장히 신비하고..
그런걸 지금 내가 쥐고 있다라는 것이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할까
만약 그 불순물이 없이 엄청 무색투명한.. 엄청 투명한 수정이란것도 굉장한 일이긴 한데
쥐면 전부 통과해버리니깐 그다지 그런 감각이 들지 않거든요
남아있는 자취가 있는, 만들어진 흔적이 있다는 것이
지구가 만들었을 때의 자취가 그곳에 있다는게 깊은 맛이 나고 좋네.. 멋있네.. 라는걸 생각하면서,
제 테마이기도 한 [돌아가는것이 미래] 라던가 그런 테마를 가져가면서 음악을 하고 있으니깐
이 끝에 잔상을 좀 남겨볼까.. 라고 잔상을 만들었어요
뭔가 프린트 할때, 업자분이 이 잔상.. 번거로운데.. 라고 하실것 같지만요
평범한게 선명하게 프린트 되는데 이 잔상까지는 좀.. 이라고 하시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아 그럼 잔상 빼셔도 괜찮아요. 라고 하곤해요
그리고 키위씨
[NARALIEN] 들었습니다. 라이브에서 듣고나서 아 그곡이구나! 라고 알게되지만 언제부턴가 곡이 바뀌어 전편이 하나의 모르는 것 같으면서도 아는, 알면서도 모르는 신기한 생명체 NARALIEN같은 앨범이라고 느낍니다. 욕조에서 향초와 함께 들으면 다른세계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헤이안신궁 봉납연주, 엔드리케리 추가공연에서 또 어떤 형태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이건 꽤나 위험한 청취방법을 하고 있구나.. 라는
[NARALIEN]를 욕조에서 향초랑 들으면 괜찮은거야? 무섭지않아?ㅋㅋㅋ 잘모르겠지만
이번 앨범은 정말 감각으로 마구마구 만들어서
말씀하신것처럼 아는것 같은데 모르는, 모르는것 같으면서도 아는것 같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곡처럼 느끼려고 하면 느낄수 있는 응..
엄청 감각적으로 만든 곡이라서..
한번 해볼까 나도 향초... 이거 꽤나.. 꽤 그렇지 않나?
도입부부터 무섭지 않아? 완전 무서울거같은데 엄청난 청취방법을 하고 있네
그리고 같은 나라 분이시네요 모치쨩이요
쯔요시씨 안녕하세요. 뉴 앨범 [NARALIEN] 발매 축하드립니다. 어느곡도 다 전래 멋있었어요. 감상이라기보단 에피소드 입니다만, 발매가 오봉휴일이라 할머니댁에 가는 차 안에서 가족들과 듣고 있었습니다. 가던중 휴게소에 들러 차에서 내릴때 아빠가 아직 한번밖에 듣지 않았을 뿐인 [FUNK TRON]을 돌연 콧노래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아빠를 라이브에 데려가고 싶어졌고, 무의식 중에 부르게 만들정도로 쯔요시씨의 곡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구나 라고 다시한번 감동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쯔요시씨의 펑크를 연주해주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아버님.. 어떤 휴게소에서 노래하셨는지도 알고 싶었네요
만약 제가 가게될 일이 있으면 아 여기구나 라고
성지니깐요 응
아버님이 [FUNK TRON]을 콧노래로 흥얼거린 성지잖아요
그리고 마호쨩입니다
아무튼 멋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恋のカマイタチ코이노카마이타치]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하루에 최저 세번정도 듣고 있었습니다만, [NARALIEN] 이 발매되고 나서부터는 [恋のカマイタチ]를 듣는것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쯔요시씨의 목소리도 멋지고, 음악도 멋집니다. 계속계속 듣고 있을수 있습니다. 라이브에서 소리를 즐기고 느끼고 싶어요.
[恋のカマイタチ] 라는 곡 저도 좋아해서, 지금에 와서는 음 뭐.. 라고 생각하지만
[街마치] 라는 곡을 싱글로 내는것보다 [恋のカマイタチ]를 싱글로 내고싶은 마음이 강했을 정도로
뭔가 그 당시에 좋아했던.. 무드 입니다만..
그 곡.. 저에게 있어서도 그런 곡이라서 그 곡을 제쳤다 라는 것은 꽤 멋진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정말 엄~청 가끔 듣거든요 일년에.. 저는 한번뿐이지만.
아 이런 노래 좋아했었지.. 라는 느낌으로 꽤 듣곤해요
앨범 제작하기 전에도 예전 곡을 들어보거나 하거든요
그래도 역시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라고 할까 그런게 예전과 역시 다르니깐
예전 곡을 지금답게 펑크 어렌지 할수없을까 하고 몇번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는데
꽤 어려워요 그런식으로 요리할 수 있는 곡도 있지만요
그래도 그 예전곡을 제쳤다는것은 좀 하나의 커다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응..
그러니 잔뜩 들어주세요 [NARALIEN] 도요
지금 쓰고 있는 신보라고 할까 아직 손보기 전이지만요 그런것도 조금씩 있고 응..
헤이안신궁공연에서는 inst. 한곡이랑
뭐 inst. 라고 해도 괜찮을려나 싶을 정도의 가사밖에 없는 거랑
엔드리케리그루브 라는 것을 좀 개발해 봤어요
그 뭐라고 하지.. 엔드리케리의 그루브. 간단히 말하자면.
어딘가 있을법한 그루브지만 아아 그래그래 이게 엔드리케리야 라는 그루브를 좀 만들어보고싶어서
오랜만에 머리로 만들어봤다고 할까 그런 inst.같은게 하나 있고
그걸 뭐 헤이안신궁 공연때 하는데요
앨범 어딘가 좀 넣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한곡 발라드..를 만들어서 그것도 좀 보여드릴까 하고
조금 신곡도 있긴하지만 응.. 봉납연주 해드릴까하고 생각하거나..
아무튼 예전이랑 비교하면 정말 감각으로 만드는 시간이 많은데
감각으로 만드는게 좋다고 하는 목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감각으로 가능한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14살의 지유씨인데요
[NARALIEN]이 엔드리케리로는 처음 구입한 CD 입니다. 펑크가 작렬하고 쯔요시씨의 개성이 빛나는 앨범이라고 느꼈습니다. 처음의 [We need to come together] inst.네요 이걸 들었을때 가사가 없는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마치 다음으로 [NARALIEN] 이 나온다는것을 암시 하는것처럼 들렸습니다. 특히 인상에 남은곡은 [Tiger & Horse]. 쯔요시씨의 [Tiger & Horse]의 독특한 말투가 귓가에 남아 있습니다. 쯔요시씨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색채[色彩시키사이] 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만, 색채 라는 테마로 곡을 만드신다면 어떠한 곡이 만들어질것 같나요? 답해주시면 기쁠것 같습니다.
저도 색채라는 단어 좋아해서 자주 가사에 넣는데요.
색채[色彩시키사이] 는 글자수가 많은거랑 bpm 곡의 템포에 따라 전해지고 안전해지고에 영향이 있어서
[시키사이] 라고 쓰고 [이로] 라고 부르는 경우도 꽤 많아요. 일부러 색[色이로] 이 아니고 색채[色彩시키사이].
색채라고 해서 뭐가 다르냐고 하면
예를 들자면.. 먹으로 예를 들면 습자라던가 그런 서예를 할때 먹을 갈아서 쓰는데요.
물을 많이 해서 먹을 그리면 검은 선의 외곽부분이 회색으로 사악 번진 뒤에 투명하게 번져가거든요.
한지를 물이 잘 스며드는 것에다가 그리면 좀 더 그런 현상이 일어나서 서의 주변이 뭔가 빛나는것처럼 돼요.
파란 먹같은걸로 그리면 더욱.
하루정도 두면 다음날엔 글자가 빛나고 주변에 물이 번진것까지가 남아있다고 할까.
아까 전에 말한 크리스탈의 잔상은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붓을 움직이면 먹이 퍼지고 그런 영향으로 물이 번져서 여기서 멈췄구나 라는걸 알수있어요.
그게 또 서예의 데이터 같이 재밌어서..
그런 감각으로 색[色이로] 이라고 하면 검정! 이라는 느낌인데
색채[色彩시키사이] 라고 하면 검정에서부터 회색이 되고, 회색에서 흰색, 흰색에서 투명이 되기 까지 같은
뭔가 그런 길 같은 느낌일까요? 색의 길 은 아니지만 뭔가 그런걸 느끼니깐
아련한 이미지가 있어서 뭔가 엄청 부드러운 악곡을 만들거나
그 정반대의 그루브로 스며들게 한다랄까
그 말이나 에.. 예를들면 발라드 라고 하면 아련하게 하는건 평범하게 할 수 있지만
색채라는 단어를 듣고 엄청엄청 상펑크로 딥하고 bpm 엄청 느린 펑크곡을 만들면 좀 멋있을지도.. 라고 생각하거나 응..
이렇게 라디오에서 이런 힌트를 받아서..
맞아 [Tiger & Horse]도 이 라디오에서 트라우마에 관한 곡 만들어주시지 않을래요 라고 한게 하나 있었지 해서
토라(호랑이) = Tiger, 우마(말) = Horse
Tiger & Horse 촌스럽고 좋네 라는 것에서 시작한 곡이에요
그러니 이 색채 란것도요 언젠가 색채라는 이름의 펑크? 뭔가 멋있잖아요
뭔가 NARALIEN 같고 좋네요
그러니 언젠가 채용해볼까 라고.. 역시 17살분의 감성이랄까요 응..
뭔가 그런 것에 자극받아서 무언가 만들어진다면 엄청 좋겠네 싶으니 언젠가는 해볼까 하고 생각합니다.
어제부터 그리고 내일 15일까지 헤이안신궁에서 봉납연주 라이브를 하고 있습니다.
그 뒤인데요 뭐 금방이네요. 9월 24,25일이 zepp 다이버시티, 그리고 10월 4일 zepp 나고야, 그리고 10월 7,8일은 zepp난바에서 열립니다.
9월 25일에 작년이네요 공연했던 엔드리케리의 라이브 DVD가 발매됩니다.
DVD에 들어있는, 참가하고 있는 멤버분들은 아, 처음뵙겠습니다. 라는 느낌으로 세션을 같이한 분들과 엔드리케리의 펑크를 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처음 합류한 뮤지션분들은 매우 능숙하게 항상 해주시는데 좋은 의미로 엄청 당황해주셔서 기쁘네 라고 할까
뭔가 이런 한 길로 가지 않네 라는, 펑크라고 듣고 왔으니깐 펑크 하면 되는건가 하는게 있지만
펑크라고 해도 독특한 펑크의 룰이 있구나 라고 당황해주셔서 그게 엄청 저에게는 자극이 된다고 할까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런 식으로 뮤지션분들이 바뀌어서 자신의 음악을 할때 인상이 엄청 달라져요.
그 정도로 어렌지나 그 만드는 세계관 같은게
뮤지션이면 누구라도 좋은게 아니라는 제작방식을 하고 있구나 라는걸 다시 한번 이해하게 된다고 할까요.
또 다른 엔드리케리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이쪽 DVD도 즐겨주셨으면 하기에 흥미 있으신 분들은 구매해주시길 바랍니다.
감각으로 만들었구나 라는 앨범 이야기를 잔뜩 했는데요
그 안에서도 정말 너무 감각으로 했네 라는 곡이 이 곡이 아닐까 합니다 [4 10 cake]
이 곡을 들으면서 헤어집시다.
도모토쯔요시와 Fashion & Music Book
지금까지 도모토쯔요시였습니다.
그럼 여러분 또 만나요. 안녕히 주무세요.